이 글은 매뉴얼이 아니라 기름 묻은 작업복으로 쓰는 글이다.
20년 넘게 보닛을 열고 닫으며 느낀 게 있다. 어떤 차는 리프트에 올리기도 전에 문제가 보인다. 이유는 간단하다. 차보다 먼저 운전자가 고장 난다.
같은 모델인데:
한 차는 30만 km를 간다
다른 차는 8만 km에 망가진다
차이?
냉간 시 무리한 가속
엔진오일 관리 소홀
경고등 무시
“괜찮겠지”라는 생각
엔진은 하루아침에 망가지지 않는다.
습관으로 망가진다.
클러치가 빨리 닳는 이유:
반클러치
언덕에서 브레이크 대신 클러치
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음
요즘 차가 예민한 게 아니다.
운전자가 거칠다.
가장 비싼 고장은?
미뤄둔 가장 싼 정비다.
정비공의 조언:
차를 존중하면, 차도 널 배신하지 않는다.






